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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낀 LG, '5강 경쟁' NC·KT 잡고 2·3위 싸움에 불 붙일까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9-08-22 09:34 송고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스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6대 4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19.8.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스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6대 4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19.8.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LG 트윈스는 3년 만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 달 넘게 4위에 자리하고 있던 LG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LG는 22일 현재 63승1무51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5위 NC(57승1무56패)에는 5.5경기 앞서 있고 6위 KT(57승1무59패)와는 7경기 차가 난다. 현재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LG는 포스트진출 마지노선인 5위 이상의 성적을 유지하고 가을야구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LG는 2위 두산(68승47패), 3위 키움(70승49패)을 4.5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30경기도 남지 않은 일정을 감안하면 따라잡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고 순위 경쟁을 포기하기도 아쉬운게 사실이다.

최근 LG의 분위기는 좋다. 지난 18일 삼성전에서 승리한 뒤 20일과 21일에는 KIA와의 2연전을 싹쓸이했다. 3연승을 달리면서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진하던 선발 윌슨은 20일 KIA전에서 6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었다. 또한 불펜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오던 정우영도 부상에서 복귀해 20일 KIA전에서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건재함을 보여줬다. 김대현은 21일 선발이 무너진 상황에서 등판해 3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마무리 고우석은 여전히 뒷문을 흔들림 없이 지키고 있다. 8월에도 7경기에 등판해 8이닝을 던지면서 패전없이 2승 3세이브를 챙기며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 중이다.

타선의 기세도 뜨겁다. 20일에는 14안타를 몰아치며 15득점을 뽑아내는 화끈한 타격감을 과시했다. 21일에는 도망갈 찬스에서 착실하게 추가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이면서 선발 투수가 초반에 흔들린 위기를 극복했다.

마운드가 단단하게 버텨주고 타선이 상승세만 이어간다면 순위 상승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그전에 LG로서는 이번주 예정된 NC, KT전을 통해 격차를 벌리는 것이 중요하다. 5위 경쟁팀들의 상승세를 꺾으며 자연스럽게 승수를 쌓는다면 2·3위 싸움에도 불을 붙일 수 있다.

LG는 22일 NC전 선발로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운다. 임찬규는 지난 9일 NC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시즌 전체로봐도  NC전에 3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2.25로 강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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