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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출생 시민권 폐지 방안 진지하게 검토 중"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08-22 03:17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태어난 비시민권자의 자녀와 불법 이민자의 자녀의 시민권을 폐지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안관 밖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땅에서 아이를 낳은 경우나 국경을 넘어와 아이를 낳은 경우에도 아기는 이제 미국 시민이니 축하한다고 하는 것은 솔직히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단속을 자신의 대통령직과 재선 운동의 중심축으로 삼았다. 하지만 행정부의 대대적인 규칙 변경과 행정명령의 상당 부분은 법원의 제지를 받았다.

그는 2018년 10월 액시오스 뉴스 웹사이트에 행정명령을 통해 '출생 시민권'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치가 미국 헌법에 위배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남북전쟁 이후 미국 흑인이 완전한 시민권을 갖도록 하기 위해 헌법 제14조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그 이후로 부모가 미국 시민이든 아니든 혹은 합법적으로 미국에 사는 것이든 아니든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시민권이 부여되는 것으로 해석돼 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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