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GTX-B 우여곡절 끝 예타 통과…인천 정치권 일제 "환영"

박남춘 "조기 착공·개통"…여야 의원 "예산 확보"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019-08-21 15:28 송고
GTX-B노선도.© 뉴스1
GTX-B노선도.© 뉴스1


인천 송도~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우여곡절 끝에 21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자 인천 정치권이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7기 핵심공약이자 300만 시민의 간절한 염원인 GTX-B노선이 기획재정부 예타를 통과했다”며 “조기 착공과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 예타에서 GTX-B노선은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기준이 1.0 이상인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은 1.0으로 나왔고 0.5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종합평가(AHP)에서도 0.54로 분석됐다.

GTX-B노선이 예타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부평~경기 부천시~서울 여의도~서울역~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연장 80㎞다. 국비 1조8316억원, 지방비 6787억원, 민자 3조3935억원 등 총 사업비 약 5조9000억원이 투입된다.
최고속도 180㎞/h로 송도에서 서울까지 20분대 주파가 가능해 인천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시는 2021년 하반기 기본계획 고시, 2022년 실시계획 승인·착공하기로 돼 있는 현재 계획을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예산을 적기에 확보하기로 했다.

박찬대(연수갑)·맹성규(남동갑)·윤관석(남동을)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GTX-B노선은 GTX-A·C노선과 시너지 효과를 내 ‘수도권 동서남북 광역교통망’을 완성하는 ‘인천교통혁명’”이라며 “인천교통혁명을 하루라도 빨리 이뤄낼 것을 시민께 약속드린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GTX-B노선의 기·종점인 송도국제도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과 같은 당 정유섭(부평갑) 의원도 예산 확보 등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두 의원은 “GTX-B노선 건설사업을 조속히 착수하고 개통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홍일표 한국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 GTX-B노선의 예타 통과를 환영했다.

GTX-B노선은 2014년 예타에서 BC값이 0.33에 불과해 사업추진이 불투명했으나 열차 편성을 조정하고 GTX-C노선과의 환승 계획 등을 추가해 사업성을 높였다.

특히 남양주시 왕숙지구가 제3기 신도시에 포함되면서 수요가 20만명 늘어난 점도 예타 통과를 이끈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inamju@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