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논객 지만원씨. /뉴스1 DB © News1 오대일 기자 |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를 비하했다는 논란을 받는 보수 논객 지만원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21일 오전 서울 구로경찰서에 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지씨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지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창피하다고 발언해 논란을 야기했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또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와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도 같은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주 대표의 '대통령이 일본 정부에 사과해야한다'는 발언이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고, 이 전 교수가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다'고 발언했던 부분을 문제 삼았다.이 단체는 앞서 지난 13일 이들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여러차례 사과했다'고 말한 부분과 자신을 독립운동가 가문이라고 소개한 이 전 교수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는 이유에서였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들이 슬픈 역사를 유린하는 매국적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그들을 대한민국의 국법으로 응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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