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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스쿠니에 '먹물' 뿌린 남성 체포…"중국인 추정"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9-08-19 18:00 송고 | 2019-08-20 16:33 최종수정
일본 군국주의 상징 야스쿠니 신사 배전에 19일 먹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린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이 남성이 뿌린 액체로 얼룩진 '어문장부백막'(御紋章付白幕·일본 왕실을 상징하는 국화 문양(고몬쇼)이 그려진 흰색 천). (NHK 캡처) © 뉴스1

일본 군국주의 상징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19일 먹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린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NHK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야스쿠니 신사 배전(拜殿·신사 본전 앞에 지은 참배 장소)에 페트병에 담긴 검은색 액체를 뿌린 남성을 붙잡아 '기물파손' 혐의로 조사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야스쿠니는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에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신사로서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등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 14명을 비롯해 일본이 벌인 각종 전쟁에서 사망한 군인·민간인 등 246만여명이 합사돼 있는 곳이다.

일본 내 우익 인사들은 매년 8월15일이 되면 일본의 2차 대전 패전일을 맞아 이곳을 참배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체포 당시 남성이 중국식 한자(간체자) 같은 글자가 적혀 있는 종이를 들고 있었다"며 이 남성이 중국인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야스쿠니 참배를 염두에 둔 듯, "왜 이런 일을 하는지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고 한다.

일본 군국주의 상징 야스쿠니 신사 배전에 19일 먹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린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NHK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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