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 뉴스1

배우 조진웅이 tvN '시그널'의 시즌2에 출연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광대들:풍문조작단'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앞서 '시그널' 시즌2 출연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에 대해 "지금쯤 돼서는 인간의 기억력이 한계가 있다. 기억이 사라졌으니까. 긍정적으로 검토 해봐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조진웅은 "김은희 작가, 김원석 감독과 워낙 친해서 술자리 갖는다. 최근에는 많이 못 만났다. 바쁘시다"면서 작가, 감독과의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진웅은 '광대들:풍문조작단'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들던 광대패 5인방이 조선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로부터 세조의 미담을 만들어 내라는 명을 받고 일을 꾸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실제 세조실록에 기록된 40여건의 기이한 현상을 모티브로 했다. 

극중 연출가 팔방미인 덕호 역을 맡은 조진웅은 "인터뷰 때가 항상 떨린다. 그래서 전날 항상 술을 많이 먹는다. 떨린다. 시험보는 것 같고, 마음의 진정이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영화 속 광대들에 대해 "우리가 하고 있는 광대들의 짓거리를 '짓'이라고 하는 건 되게 저속한 표현이다. 광대는 그렇게 명예가 있는 직업이 아니다. 그렇지만 (영화 속에서) 민심을 헤아리고 움직린다"며 "광대라는 미천한 직업도 이렇게 움직이고 있으니 우리 삶을 시간을 탕진하면서 살 이유가 없다. 그것은 내가 이 광대(배우) 일을 하는 목표와 목적이기도 하다"

한편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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