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천 전북대 교수가 최근 K-MOOC로부터 유공자 표창을 수상한 뒤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전북대 제공)© 뉴스1

전북대학교는 정회천 교수(예술대 한국음악학과)가 판소리 강좌 ‘소리길 순례’로 최근K-MOOC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광좌)는 대학 강좌를 온라인에서 누구나, 어디서나 무료로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인문과 사회, 자연, 의약, 교육, 예체능 계열 등 현재까지 530여 강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소리길 순례’는 초기 판소리 대표 명창인 권삼득, 송흥록 명창, 동편제와 서편제의 역사, 여류 명창인 신재효와 진채선 명창, 판소리와 창극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판소리 장단 배우기 코너를 기획해 적벽가, 심청가, 수궁가 등 다채로운 판소리 가락을 선보였다.

정 교수는 이번 강좌에서 현장 영상 클립을 제공, 판소리 장르의 흥미를 고취하고 학습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 풍부한 영상자료와 학습자 참여 코너를 기획함으로써 학습자의 눈높이를 고려한 입체적인 설계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아 상을 수상했다.호응도 좋았다. 학습자 60%이상이 전체 강좌를 이수, 최대 이수율을 기록했다.

정회천 교수는 “판소리의 핵심 요소인 장단과 박자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판소리의 짧은 대목이라도 학습자가 함께 따라 불러볼 수 있게 강좌를 구성했다”면서 “판소리의 본고장 전주, 자랑스러운 한국의 문화유산 판소리로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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