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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북미실무협상 조속한 재개 바라…美입장은 '빅딜'"(종합)

VOA 인터뷰…"판문점회동 후 실질적 협상 못해"
"北 미사일 시험발사는 안보리 위반…中도 북핵포기 바라"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2019-08-15 11:04 송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로이터=뉴스1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4일(현지시간) 북미 간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길 바란다면서도 북한이 핵 포기란 명확한 전략적 결정을 내릴지 여부를 지켜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원하는 것은 '빅딜'이란 점을 분명히 한 것. 또한 북한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관련국들에게도 문제를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 이후 "실무 차원에서 어떤 실질적인 협상도 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인 문제는 북한이 자신들의 핵무기와 운반 시스템을 포기하기 위한 명확한 전략적 결정을 내릴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의 이전 정권에서도 지도자들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적당한 양보를 대가로 경제적 이익을 얻어왔는데 이후 핵과 관련한 자신들의 약속을 지키는데 실패했다면서 북한이 그런 행동을 다시 할 수 있다고 보는 건 큰 실수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빅딜'이 미 정부의 입장임을 재확인했다.

이어 "우리가 바라는 것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났을 때 말한 빅딜은 핵무기를 포기하는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 것이며, 그 다음 이를 이행하고, 이후 가능한 모든 것들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례를 나열하고 "우리는 명확하고 충분한 검증과 준수를 원하며 이 모든 건 여전히 협상돼야 할 것들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핵 포기로 얻게 될 경제적 미래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만났을 당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때 얻을 수 있는 북한의 경제적 미래에 대한 영상물을 보여줬다"며 "다만 북한 주민들을 위해 (영상물에 나온 것 같은) 삶으로 향하는 문은 그들에게 열려 있으며 그들은 이를 통과해야 하지만 아직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한국과 일본을 꽤 우려하게 만든다면서 'KN 23'으로 명명된 이 미사일의 사거리는 아마도 한국 전역과 일본 일부를 타격할 수 있고 한국과 일본에 배치된 미군들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들에 대한 위반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시험발사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건 사실이지만 한반도를 주시하는 모두에게 문제를 일으킨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에겐 핵무기뿐 아니라 화학과 생물 무기 프로그램도 있다며 "미국과 다른 나라들이 생화학 무기를 포기한 것처럼 북한도 이런 역량을 포기하면서 새로운 사회에 도달하는 건 엄청난 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로 '중국이 북한의 핵무기를 방조하고 미국과 합의를 이루지 않도록 할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 "수년간 중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길 원치 않는다고 말해왔다"고 답하면서 중국은 북한의 핵보유가 동북아시아 불안정을 가져오고 이는 중국 경제 성장에 해를 끼친다고 믿고 있으며 자신은 이 분석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