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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北 조롱에도 여당·文대통령 지지자들 꿀먹은 벙어리"

"김정은, 민주당 속성 잘 알아 문 대통령에게 함부로 해"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9-08-11 15:23 송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2019.7.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2019.7.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1일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에 대한 북한의 원색적인 비난과 관련 "북한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조롱해도 더불어민주당과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꿀 먹은 벙어리"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여당을 향해 "만약에 아베가 문 대통령을 조롱했으면 맞짱이라도 뜨자고 할 사람들"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이어 "북한 김정은이 민주당과 문 대통령 지지자들의 속성을 잘 알고 있어 더더욱 문 대통령과 대한민국에 함부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이 지난해 4월 판문점에서 문 대통령에게 미사일을 쏴서 새벽잠을 설치지 않겠다고 약속한 지 1년 4개월도 지나지 않았다"며 "하지만 연이어 다섯 차례나 굿모닝 발사를 하더니 오늘은 청와대에 새벽잠을 못자게 하겠다고 대놓고 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북한이든 일본이든 국익이라는 단일한 잣대로 접근해야 한다"며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하한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그것이 김정이든 아베든, 북한이든 일본이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여당과 그 지지자들처럼 북한에는 한없이 부드럽고, 일본에는 대책 없이 강한 이중 태도로 간다면 대한민국 외교·안보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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