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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에 "文대통령 죽이려 총기구입" 게시글…경찰 추적중

3일 '대통령 살해하겠다'며 권총과 실탄 사진 게시
'총기 불법으로 구입했다, 곧 레알로 죽일 것' 주장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2019-08-07 14:27 송고 | 2019-08-07 14:31 최종수정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 저장소’(일베)에 권총 사진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작성자를 경찰이 쫓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3일 오전 2시 40분께 ‘일베저장소’(일베) 게시판에 문 대통령 살해 예고 글을 올린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2019.8.7/뉴스1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 저장소’(일베)에 권총 사진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작성자를 경찰이 쫓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3일 오전 2시 40분께 ‘일베저장소’(일베) 게시판에 문 대통령 살해 예고 글을 올린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2019.8.7/뉴스1

지난 3일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 '문재인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며 총기와 실탄 사진을 올린 작성자를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IP(인터넷 주소) 등을 토대로 해당 글 작성자를 3일부터 쫓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2시54분쯤 일베에는 권총과 실탄 여러 발이 찍힌 사진과 함께 '문 대통령을 죽이려고 총기를 구입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총기를 불법으로 구입했다'며 '내가 곧 문 대통령을 레알(진짜)로 죽인다'고 적었다.

권총과 실탄 사진 외에도 문 대통령이 법정 피고인석에 수의를 입고 앉아있는 것처럼 합성한 사진도 이 게시글에 함께 올라왔다.
글이 올라온 당일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일베 측으로부터 가입자 정보와 접속기록 등을 제공받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작성자가 올린 총기 사진은 지난 2015년 해외 인터넷 이용자가 찍어서 올렸던 사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작성자를 특정하면 명예훼손과 협박 등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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