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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 결별 선언한 옛 애인 찾아가 살해하고 자해한 20대

피살자와 통화하던 사람이 비명소리 듣고 경찰에 신고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2019-08-07 09:32 송고 | 2019-08-07 09:56 최종수정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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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A(2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50분께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현관문에서 옛 애인인 B씨(27)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당시 귀가하던 B씨를 만나 대화를 나눴지만 의견 충돌이 빚어지고 B씨가 타인과 통화를 하는 등 자신을 피하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년 넘게 사귀던 B씨가 약 한 달 전 결별을 선언하고 만나주지 않자 B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B씨의 귀가를 기다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B씨와 통화 중 비명소리를 들은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직후 자해를 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국과수에 B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A씨와 B씨 사이에 있었던 금전 관계가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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