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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LG 첫 듀얼 스크린폰 'V50씽큐' 후속작은 'G8X'…LTE 모델로 출시

G시리즈면서 새로운 '듀얼 스크린'으로 V50 파생 느낌…중저가 모델도 공개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9-08-07 07:00 송고
LG전자의 최신 LTE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8씽큐. (LG전자 제공) © 뉴스1
LG전자의 최신 LTE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8씽큐. (LG전자 제공) © 뉴스1

LG전자가 오는 9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인 'IFA 2019'에서 공개하는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이자 두번째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의 명칭이 'G8X'가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V' 시리즈로 명명될 것이란 예상이 빗나간 셈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9월 4G LTE 스마트폰인 G8X와 새로워진 듀얼 스크린, 그리고 중저가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5세대(5G) 이동통신용 모델도 출시되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초 업계는 첫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V50씽큐'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LG전자가 이번에 공개하는 모델이 'V50의 파생작'이라고 예상했다. 이때문에 '네이밍'(naming)도 V55씽큐, V60씽큐 등 V 시리즈 후속 라인으로 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전례도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 8월 'IFA 2017'에서 'V30'을 공개했는데 이듬해인 2018년 5월 파생모델에 'V35씽큐'란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례를 따르지 않고 'G 시리즈'로 선회한 것이다. 전날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발송한 초청장에도 'V'와 관련한 어떠한 언급이나 추론할 만한 근거가 없다. 다만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공개',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스마트폰 신제품'이라고만 적혀 있다.
당초 예상과 달리 명칭이 'G' 시리즈가 될 것이 유력해지면서 통합설이 끊임없이 제기된 G·V시리즈에 대해 LG전자가 각각 '독자노선'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더 무게가 실린다. 

지난 3월 출시된 G8씽큐는 V50씽큐의 인기 때문에 존재감이 희미해진 모델이다. 업계는 G8씽큐가 G시리즈 역사상 최저 수준인 100만대 이하의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기까지 한다.

G와 V 시리즈의 차별점이 뚜렷하지 않은데다 개발비도 별도로 투입돼 두 브랜드의 통합설이 끊이질 않았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브랜드 통합설이 제기됐지만 LG전자가 G7을 출시했고 모처럼 만에 흥행한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의 후속작 명칭에 G 시리즈를 사용하면서 G 시리즈 명맥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G8X는 5G폰 대신 4G LTE 시장 공략에 방점을 찍는다는 점에서 기존 V50씽큐와 차별화된다. 듀얼 스크린으로 게임에서 재미를 본 점, 국내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가 여전히 4G LTE 시장이란 점을 고려하면 '4G LTE 듀얼 스크린'도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관련 LG전자 관계자는 "새 제품이 출시되기 전이라 명칭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i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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