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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연우진x김세정 띠동갑 케미…'너노들' 미스터리 로코 통할까(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9-08-01 15:26 송고
배우 연우진(왼쪽부터), 김세정, 박지연, 송재림이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다. 2019.8.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연우진(왼쪽부터), 김세정, 박지연, 송재림이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다. 2019.8.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미스터리 로코 '너의 노래를 들려줘'가 여름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연우진과 김세정의 '띠동갑 케미스트리'와 '너의 노래를 들려줘'가 지향하는 복합 장르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지 주목된다.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신도림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 최상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정미 PD를 비롯해 연우진 김세정 송재림 박지연 등 배우들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다.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을 쓴 김민주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배우 연우진(왼쪽부터), 김세정, 박지연, 송재림이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다. 2019.8.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연우진(왼쪽부터), 김세정, 박지연, 송재림이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다. 2019.8.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연우진(장윤 역), 김세정(홍이영 역), 송재림(남주완 역), 박지연(하은주 역)이 연기하는 개성 강한 캐릭터의 케미스트리로 기대감을 높인다. 미스터리와 로맨스 코믹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 속에서 그려질 스토리도 관전 포인트.

또한 오케스트라에 몸담고 있는 다양한 연주자들이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꿈과 사랑, 고민과 좌절, 상처와 희망을 리얼하게 보여줄 전망이다.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청춘 드라마는 따뜻한 위로를 안길 예정이다.
미스터리 음치알바생이자 마성의 독설가 장윤 역의 연우진은 입체적인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그간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통해서 자유분방한 연기에 포커스를 두고 했다면, 이번엔 이면에 쓸쓸함과 어두움, 로코라는 장르의 반대되는 부분을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절제된 연기를 하면 재미있는 도전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연기하고, 조금씩 변화를 주는 연기를 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며 "작품 선택에 대한 고민은 연기적 욕심도 있지만 힘들고 어려운 현실에서도 나아가는 청춘들에게 위로가 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우진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도 30대 중반 넘어가면서 배우로서 지내오고 있지만 지나간 청춘, 다가올 청춘에 대해 더 생각해볼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했다. 그런 의미를 두고 했고, 잘 마무리를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있다"고 덧붙였다. 

배우 연우진이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다. 2019.8.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연우진이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다. 2019.8.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김세정은 불운의 아이콘으로, 언제나 배고픈 팀파니스트 홍이영 역을 맡았다.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사실 음악과 연관된 드라마라 하고 싶었다. 팀파니스트가 접해보지 못한 직업이어서 유튜브 들어가서 영상 찾아봤는데 영상 보자마자 매력을 느꼈다"며 "음악을 즐기고 음악을 느껴가는 팀파니스트의 모습을 보는데 심장이 두근두근 뛰더라. 하고 싶다고 마음을 먹었다. 연주 실력도 있었으면 좋겠다 해서 주 2회 정도 꾸준히 레슨도 받고 곡도 많이 찾아보고 했다. 확실히 전문가 만큼은 못하겠더라. 열정만큼은 최대한 담아보려고 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김세정은 "극 중 홍이영은 팀파니스트를 꿈꾸는 슬픈 청춘이다. 사고로 기억을 잃고 불면증을 앓고 있다. 장윤(연우진 분)을 만나 기억을 찾아가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영이와 굉장히 비슷한 부분은 굉장히 밝고 명랑한 친구여서 명랑한 부분을 연기할 땐 재밌었다"며 "이현이와 다른 부분은 단순하다. 저는 복잡한데 단순한 면이 있어서 이런 면도 닮고 싶다 했다. 이현이를 보면 안쓰러운 일들을 한꺼번에 겪는데 위로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주시지 않을까 한다"고 고백했다. 

2년 만의 연기 도전 소감에 대해서는 "2년 전에도 다양한 작품을 해보고 2년 후 이 작품에 온 것이 아니라 그때도 한 작품 밖에 못했고 이제야 두번째 작품"이라며 "그때 당시엔 처음이라 두렵지 않았던 게 이번엔 두렵고 걱정되는 게 많다. 그땐 학생 역할이었지만 지금은 팀파니스트 역할이고, 그래서 더 부담감이 와닿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감독님과 배우 분들이 도와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스태프 분들도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이현이도 세정이도 안정을 찾고 연기라던지 부수적인 마인드 등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티아라 박지연이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다. 2019.8.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티아라 박지연이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다. 2019.8.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박지연은 '썸의 여왕' 팜므파탈 바이올리니스트 하은주 역으로 등장한다. 그는 "연기로서는 오랜만에 보여드리는 거라 긴장도 되고 걱정도 많이 된다"며 "그런데 지금은 그 불안감들이 기분 좋은 떨림이다. 다음주에 첫방송하는 걸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드라마에 애정이 많이 있다. 끝까지 잘 마무리 하고 싶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송재림은 화려한 이슈메이커로 매력적인 오케스트라 지휘자 남주완 역으로 활약한다. 그는 "마에스트로 역할이 매력적이다"라고 운을 뗀 후 "클래식 음악을 들었을 때 구별이 힘들었는데 점점 역할이 재미있어서 많이 배우고 분석하게 됐다"며 "지휘는 이 작품을 통해 처음 하게 됐는데 재미를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역할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배우 연우진, 김세정(오른쪽)이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다. 2019.8.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연우진, 김세정(오른쪽)이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다. 2019.8.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연우진과 김세정의 '띠동갑 케미스트리'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연우진은 "저는 나이 차이 나는 여배우 분들과 많은 작업을 해왔다. 그때마다 느끼는 것은 작품과 연기를 하면서 '내가 더 잘하겠지, 많은 걸 알게 되겠지, 고민이 잊혀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며 "조금 안 만큼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잃게 되는 부분도 있다. 개인적으로 성장통 겪고 있다 생각하는데 그걸 (상대 배우들이) 메꿔주는 것 같다. 배우로서 도와준다. 배우로서 호흡하고 현장에 임하기 때문에 세대차이의 어려움 보다는 배우로서 서로의 고민과 연기 얘길 많이 한다"고 털어놨다. 

김세정은 "저는 애늙은이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그래서 선배님들과 대화 나누거나 연기할 때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연우진) 선배님이 영(Young)하시다. 그래서 전혀 그런 세대차이를 못 느끼겠다. 나이 차이가 오히려 필요한 순간이 있다. 그럴 때 제게 더 필요한 위로를 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정민 PD는 두 사람에 대해 "연우진씨는 연기를 잘 하시기도 하는데 똑똑하시다는 생각을 했다. 대본에 있는 것에 대해 감정이나 표현하는 건 리허설하면서 맞추는데 제가 고민하는 것도 있지만 연우진씨가 제안하는 것들이 좋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똑똑한 배우라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진지하신데 유머감각이 있어서 그런 부분이 드라마에서 빛을 발하는 순간이 있다"고 말했다. 또 "김세정은 에너지가 너무 좋은 배우다. 현장에 있는 스태프들 모두 통틀어서 제일 힘이 좋다. 지치지 않는 열정과 에너지가 캐릭터와 맞다는 생각이 든다"고 애정을 보였다. 

이정미 PD는 '복합 장르'의 매력을 강조했다. 그는 "미스터리와 로코, 음악적 요소가 복합적인 장르라 배우들이 고생하고 있다. 더운 여름에 시청자 분들이 끝까지 즐겁게 보실 만한 드라마 위해 최선 다했다"며 "또한 오케스트라를 배경으로 얽혀있는 얘기들을 풀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스터리 멜로 장르는 많은데 미스터리 로코, 음악적인 요소까지 복합돼 있는 게 독특한 것 같다. 어둡지도 않고 아주 밝지도 않고 장르가 섞여 있는데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귀로 즐기시고 볼거리도 많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오는 5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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