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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프듀X' 팬들, 오늘(1일) 엠넷 제작진 고소 "재발 방지"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9-08-01 08:30 송고 | 2019-08-01 10:38 최종수정
엑스원 SNS© 뉴스1
엑스원 SNS© 뉴스1

엠넷 '프로듀스X101'을 시청한 팬들이 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하 중앙지검)에 엠넷 제작진에 대한 고소 및 고발장을 제출한다.

1일 마스트 법률사무소는 뉴스1에 "이날 총 272명의 '프로듀스X101' 시청자들이 오전 11시 중앙지검에 투표조작 의혹에 대한 고소 및 고발장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스트 법률사무소에 따르면 고소 및 고발인들은 지난달 19일 종영한 엠넷 '프로듀스X101' 생방송 유로 문자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생방송을 통해 발표된 연습생들의 득표수에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점, 20명 연습생의 득표수가 모두 7494.442의 배수라는 점을 조작의 이유를 들었다.

고소인들은 "위와 같은 투표결과는 일주일간 진행된 온라인 투표와 140만표가 넘는 문자 투표로 도출된 것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부자연스러우며 방송된 투표 결과가 실제 투표결과와 다른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된다며 "해당 논란은 처음부터 로우 데이터인 득표수를 공개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프로그램 취지가 '국민 프로듀서가 직접 아이돌을 선발한다'는 것에 있으므로 투표에 대한 부정의 개입은 그 자체로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응원한 시청자들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제작진은 투표 집계에 오류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함에 따라 시청자가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증명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본 사건은 투표조작 의혹의 진상을 명백하게 밝힘으로써 추후 재발 방지를 하고자 하는 것이므로 검찰의 철저한 수사 및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월19일 종영한 '프로듀스X101'은 데뷔한 멤버들 간의 최종 득표수가 일정한 득표차가 반복돼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논란이 점점 커지자 CJ ENM 측은 지난달 26일 공식자료를 통해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생방송 투표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CJ ENM은 생방송에 탈락한 연습생 중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한다면, 엑스원에 포함하거나 바이나인 등 파생 그룹으로 데뷔시키는 등 다양한 검토를 하겠다고 소속사들에 제안한 것이 알려졌다.

여러 논란들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엑스원은 예정대로 오는 27일 고척돔에서 데뷔 쇼콘을 열 계획이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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