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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민주硏 보고서, 친일파도 경악할 정치적 수작"

"국가미래보다 총선 더 중요한듯…일본 팔아 정파 이익 꾀해"
"의병 일으켜 죽창가 부르고 국채보상운동 이어가자는 건가"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19-07-31 18:33 송고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News1 임세영 기자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은 31일 한일갈등이 내년 총선에 미칠 영향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한 여론조사 보고서를 작성해 배포한 민주연구원에 대해 "과거 친일파조차 경악할 만한 정치적 수작"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들에게는 국가의 미래보다 다음 총선이,  국민의 안위보다 정권의 내일이 더 중요한듯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의원은 "무능한 외교로 최악의 한일관계를 만들어 경제와 안보의 위기를 야기해 놓고 국민을 친일과 반일로 분열시킨 다음 그것이 총선에 유리하게 작용하니 현재의 대응을 이어가자는 취지의 보고서"라고 했다.

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에서 나온 이 보고서를 보며 영화 '암살'이 떠올랐다"며 "영화에서 밀정인 염석진은 적절한 상처와 뛰어난 선동력, 여론몰이로 최악의 친일파에서 항일 투사가 돼 버린다"고 내용을 소개했다.

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아닌 염석진이 작성한 보고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면서 "친일파는 일본에 조국을 팔아 사익을 취한 사람을 말하는데 (민주당은) 일본을 팔아 총선 승리라는 정파의 이익을  꾀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위기 극복을 위해  최우선으로 나서야 할 여당이 위기 극복의 의지 자체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의병'을 일으켜 '죽창가'를 부르고 '토착왜구'를 청산해 '국채보상운동'을 이어가자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훗날의 역사가 지금의 정치를 어떻게 기록할지 다시 한번 상기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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