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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 8월 1~4일 슈퍼문…해안가 안전관리 강화

(평택=뉴스1) 이윤희 기자 | 2019-07-31 15:16 송고
슈퍼문 현상으로 해수면이 높아져 1톤 화물트럭이 침수된 모습. (평택해경 제공) © 뉴스1
슈퍼문 현상으로 해수면이 높아져 1톤 화물트럭이 침수된 모습. (평택해경 제공) © 뉴스1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달과 지구가 매우 가까워지는 슈퍼문(Super Moon) 현상의 영향으로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해수면이 높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해안가 저지대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슈퍼문은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져 달이 크게 보이는 현상으로, 이 시기에는 기조력(조석을 일으키는 힘)이 커져 해수면이 높아질 우려가 높다.    
해경은 이 기간 △해안가, 방조제, 해안 도로 등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출입 자제 계도 △갯바위, 갯벌, 방파제, 해안 저지대에 대한 사전 순찰 강화 △바닷가 주차 차량 이동 조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경은 또 항포구에 계류한 선박이 슈퍼문 기간 중에 침수 또는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취약 시간대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연안 해역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시 구조 활동이 가능하도록 경비함정, 구조대, 파출소의 구조 대응 태세를 갖출 방침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이 설정한 4단계 고조 정보(관심, 주의, 경계, 위험)에 따르면 슈퍼문 현상이 일어나는 기간 평택과 안산 지역 해수면의 최고 수위(고조)가 최대 ‘경계 단계’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야간(새벽) 시간대에 해수면이 더 상승하여 해안가 저지대 등에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야간 갯벌 체험 등의 자제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서해안 해수면 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 실시간 고조 정보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8월 1일부터 4일간 슈퍼문 현상이 일어나 해수면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갯벌, 방파제, 해안 저지대 출입을 삼가고, 항포구에 정박한 선박의 전복, 침수 등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l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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