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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마리, 내한 공연 취소에 깜짝 무료 공연 "감성적인 날"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9-07-29 10:51 송고 | 2019-07-29 15:48 최종수정
앤 마리© AFP=뉴스1
앤 마리© AFP=뉴스1
앤 마리가 내한 공연 취소에 깜짝 공연을 열고 팬들과 호흡했다.

영국 가수 앤 마리는 지난 2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 라인업에 속해있었다.
그러나 주최 측은 공연 당일 "앤 마리의 공연이 뮤지션 요청으로 취소됐다"는 공지를 띄웠다.

이에 앤 마리를 보려던 팬들이 일부 불만을 표했고 앤 마리는 자신의 SNS에 "나는 공연을 취소하지 않았다. 주최 측이 무대에 오르려면 우천으로 인한 관객석 사망 사고에 책임지겠다는 각서에 사인하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앤 마리는 "(28일) 오후 11시 30분 호텔에서 무료 공연을 열 것이며 티켓은 필요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앤 마리는 호텔에서 소규모 팬들 앞에서 공연을 진행했고, 일부 팬들은 이 모습을 SNS에 올리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앤 마리는 팬들의 호응에 감격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며 공연 후 "오늘은 정말 감성적인 날"이라고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앤 마리는 국내에서 곡 '2002'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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