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
지난해 경기불황과 최저임금 등의 여파로 서비스업과 음식점업 폐업이 줄을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6일 공개한 '2019년 국세통계 조기공개'에 따르면 2018년 과세당국에 폐업신고를 한 개인 및 법인사업자는 총 90만551명으로 전년 90만8076명보다 7525(-0.8%) 감소했다.폐업사업자는 2016년 90만9202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3년 연속 90만명 이상이 폐업에 내몰릴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 폐업자 수 65만명을 25만명 웃도는 수치다.
전체 폐업 사업자를 1년(365일)으로 나누면 하루에 2467명이 가게나 사업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음식업 등 소규모 자영업자에 타격이 컸다. 서비스업 폐업자 수는 19만5500명으로 전년 19만2700명보다 2800명 증가했다. 소매업과 음식업은 각각 16만9000명, 16만2000명이 폐업을 신고했다.경기불황과 함께 최저임금 등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폐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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