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리니지M' 앞세운 엔씨소프트, 상반기 모바일 게임 매출 '1위'

리니지M 매출만 3000억대…하반기 2위 넷마블 '주목'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19-07-26 11:51 송고
2019년 상반기 기업별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점유율.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 뉴스1
2019년 상반기 기업별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점유율.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 뉴스1

'리니지M'을 앞세운 엔씨소프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모바일게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26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업체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2019년 상반기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총정리'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2조9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9400억원)보다 7.9% 늘었다.
이중 엔씨소프트가 전체의 18.5%를 차지하며 게임사 중 1위에 올랐다. 단일 게임으로도 리니지M이 매출액 3000억원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 넷마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1000억원대 초반, 나머지 게임들은 1000억원 미만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상반기에도 구글플레이 거래액 기준 매출 1위에 올랐었다. 당시 리니지M은 구글플레이에서만 4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엔씨소프트의 뒤는 경쟁사 넷마블(13.9%)과 넥슨(4.9%), 펄어비스(3.3%) 등이 이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많이 발생한 마켓은 구글플레이였다. 전체 거래액의 4분의 3 이상인 78.6%가 구글플레이에서 결제됐다.

국내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가 합작해 만든 토종 앱 마켓 원스토어의 매출 비중이 11.9%로 2위에 올라 3위 앱스토어(9.6%)를 반기 기준 처음으로 추월했다.

상반기 월평균 모바일 게임 사용자는 국내 인구의 36% 이상인 1883만명이었다. 가장 사용자 수가 많은 장르는 월평균 628만명이 즐긴 퍼즐·퀴즈였지만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리니지M 등이 포함된 역할수행게임(RPG)이 51.9시간으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매출 역시 RPG가 전체의 62.6%를 올렸다.

한편 하반기에는 넷마블이 왕좌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에 뒤진 2위에 머물렀지만 매출 순위 100위 안에 든 게임 수는 13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 순위 10위권 안에만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등 4개의 게임을 올렸다.

지난 5월, 6월 출시된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 신작도 흥행에 성공해 하반기 귀추가 주목된다고 아이지에이웍스는 분석했다.


pbj@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