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낮 12시55분쯤 대구 신천대로에서 치매환자인 A씨(68)가 무면허 역주행을 하고 있다. 2019.07.25/(성서경찰서 제공)뉴스1 © News1 |
대구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60대가 오토바이를 타고 자동차전용도로를 역주행하는 아찔한 소동이 일어났다.
25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낮 12시55분쯤 치매 노인 A씨(68)가 오토바이를 타고 신천대로 서대구 IC에서 성서IC까지 약 3.8㎞를 주행했다. 경찰은 "신천대로 팔달교에서 남대구IC 방향으로 나이 드신 분이 오토바이를 타고 역주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순찰차 4대를 동원해 A씨를 갓길로 유도했다.
장애 1급 치매 노인인 A씨는 이날 낮 12시45분쯤 가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치매증세를 앓고 있는 A씨는 자신이 역주행한 것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운전자들의 빠른 신고로 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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