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4.52%(1만500원) 상승한 2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24만4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6.5%와 18.1% 증가한 9조4623억원과 627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믹스개선과 환율효과가 중국 부진을 상쇄했고 완성차 판매증가율을 뛰어넘는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며 "지배구조 개편 재추진을 앞두고 실적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가운데 전기차 모멘텀과 현대기아 믹스개선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민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중국 부진과 캡티브향 수주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밸류에이션을 누르는 주된 요인이었는데, 2분기 실적에서 이러한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해줬다"며 "주주친화정책도 강화돼 투자 매력은 더욱 상승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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