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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의 상하이, 슈틸리케 톈진 꺾고 중국 FA컵 4강… 3연승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9-07-25 08:46 송고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가 슈틸리케의 톈진을 꺾고 중국 FA컵 4강에 올랐다. (상하이 선화 홈페이지) © 뉴스1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가 슈틸리케의 톈진을 꺾고 중국 FA컵 4강에 올랐다. (상하이 선화 홈페이지) © 뉴스1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가 중국 FA컵 4강에 올랐다.

상하이 선화는 24일 저녁(한국시각) 중국 톈진에서 열린 톈진 톄다와의 '2019 중국 FA컵 8강전'에서 3-1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흥미로운 매치업이었다. 톈진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직전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상하이는 2014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대표팀 사령탑이던 최강희 감독의 팀이었다. 전직 국대 감독의 대결이었는데, 최 감독이 웃었다.

상하이 선화는 전반 39분 가오디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며 후반 29분 빈진하오의 추가골과 후반 38분 차오윈딩의 쐐기골을 묶어 종료 직전 K리그 수원삼성 출신 조나탄이 1골을 만회한 톈진을 3-1로 완파했다. 상하이 선화가 중국 FA컵 4강에 오른 것은 5년 만의 일이다. 

여러모로 값진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상하이 선화는 공식전 3연승에 성공했다.

최근 허난 젠예와 베이징 런허를 연파, 정규리그 2연승을 올린 상하이는 FA컵까지 승리로 마무리하며 연승가도를 달렸다. 최 감독의 리더십이 조금씩 안정화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원정임에도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임해 허를 찔렀다.
특히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빠르게 중국 무대에 연착륙하던 김신욱을 제외시키고 거둔 승리라 더 의미였다.

한국에 있을 때도 선택과 집중에 철저하고 냉정했던 최 감독은 낯선 무대 진출 후 심신이 피로해 있을 김신욱을 제외하는 배려 속에서도 결실을 맺으며 두 마리 토끼를 챙겼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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