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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공 침범' 유감 표명…"기기 오작동, 의도는 없었다"(상보)

靑 "中과 연합훈련 중 계획 없던 지역 진입했다고 설명"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김세현 기자 | 2019-07-24 11:37 송고
니콜라이 마르첸코 러시아 공군무관과 세르게이 발라지기토프 해군 무관이 23일 러시아 군용기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무단 진입과 관련해 서울 합동참모본부로 초치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니콜라이 마르첸코 러시아 공군무관과 세르게이 발라지기토프 해군 무관이 23일 러시아 군용기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무단 진입과 관련해 서울 합동참모본부로 초치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오늘 아침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3대가 카디즈를 진입했으며 이 중 러시아 군용기 1대는 독도 영공을 침범해 우리 군이 대응했다"고 밝혔다. 2019.7.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청와대는 전날(23일)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측에서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러시아 국방부가 즉각 조사에 착수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고 24일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날 러시아 차석 무관이 우리측 국방부 정책기획관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윤 수석에 따르면 러시아측은 "기기 오작동으로 계획되지 않은 지역에 진입한 걸로 생각한다"라며 "한국측이 갖고있는 영공 침범 시간 및 위치 좌표, 캡처 사진들을 전달해주면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측은 이어 "비행은 사전에 계획된 것이고 중국과 연합비행 훈련이었다"라며 "최초의 계획된 경로대로였다면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당국은 국제법은 물론 한국의 국내법도 존중한다. 의도를 갖고 침범한 건 아니다"라며 "러시아 정부는 이번 사안과 관계없이 한국과 관계가 발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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