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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전반기 히트상품 정우영 "리드 확실히 지켜내겠다"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19-07-24 11:16 송고
LG  트윈스 신인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LG  트윈스 신인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LG 트윈스의 전반기 히트상품으로는 단연 사이드암 신인투수 정우영(19)이 꼽힌다. 데뷔 초반부터 단숨에 필승조 자리를 꿰찼을 뿐만 아니라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2019 2차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정우영은 데뷔 첫해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패기와 자신감 있는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42경기에 출전해 4승4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한 정우영은 LG를 넘어 프로야구 전체의 미래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고졸신인 최초로 올스타 투수부문 베스트 12에 뽑혀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도 출전했다.

LG의 복덩이로 자리매김한 정우영은 후반기 역시 팀의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지난해 불펜이 무너지며 급하락세를 탔던 LG는 필승조이자 마운드 허리를 책임질 정우영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길 예정. 전반기 정우영이 깜짝 스타였다면 후반기는 믿고 기용하는 미들맨으로서 진가를 발휘할 전망이다.

올스타전 출전에 이어 23일 잠실구장서 열린 팀 훈련에 합류하며 바쁜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정우영은 "새로웠다. 다른 팀 선수들과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한다는 것이 새롭게 느껴지더라"며 생애 첫 올스타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정우영은 "혼자 막내라 외로웠는데 우리팀(LG) 형들이 많이 있어 위안이 됐다"고 웃었다.
정우영은 "좋은 날도 많았고 또 힘든 날도 많았다"며 전반기를 돌아봤다. 팀이 기대하는 핵심선수로 성장했지만 아직 첫 시즌이고 시행착오도 많았다는 설명. 정우영은 "다사다난했다. 많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정우영은 "전반기 등판했던 모든 경기가 다 하나하나씩 기억에 남는다"면서도 "첫 등판(3월24일) 기억이 가장 생생하다"고 떠올렸다. 그의 KBO리그 프로데뷔전이기도 했던 지난 3월2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 정우영은 팀이 9-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2안타를 허용했지만 2개 탈삼진으로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후반기에도 전반기만큼의 패기를 가지고 임하겠다는 각오다. 정우영은 "(후반기에) 특별히 변화를 주거나 달라지는 부분은 없을 것 같다. 팀이 이기고 있을 때 등판하게 되니, 리드를 더 확실히 지키는 그런 투수가 되고 싶다"는 다부진 목표를 전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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