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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日 골프여행'…골프존카운티 "이벤트 조기 종료"(종합)

광복절까지 진행 방침 바꿔 참가자 모집 중단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2019-07-23 13:03 송고
골프존카운티 '여름골프는 시원한 홋카이도로' 이벤트(골프존 홈페이지 캡처)© 뉴스1

골프존 계열사 골프존카운티가 '일본 골프여행' 이벤트를 조기 종료했다. 광복절까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반일 국민정서가 확산되자 뒤늦게 이벤트를 취소하며 진화에 나섰다.

골프존카운티는 지난 6월15일 '여름골프는 시원한 홋카이도로' 이벤트를 시작했다. 당초 8월15일 광복절까지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었다. 티스캐너와 공동으로 진행해온 이벤트 당첨자는 8월23일 발표될 예정이었다.

골프존카운티는 홋카이도 골프여행 상품과 관련 '서울보다 위도가 6~8도 높은 홋카이도' '홋카이도 하절기 낮 평균 기온 24도' 등으로 홍보하며 골프존 홈페이지를 통해 모객을 했다.

또한 △홋카이도 브룩스 컨트리클럽 △토마코마이 골프리조트 72 에미나 골프클럽 △클라크 컨트리클럽 △하야키타 컨트리클럽 △유니 토부 골프클럽 등 5개 현지 골프장을 "엄선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골프존카운티는 해당 골프장에서 라운드 완료시 예약자 전원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추첨을 통해 3명에게는 스윙캐디 SC100을 각각 경품으로 증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해왔다.

아울러 △오타루 운하 구경하기 △삿포로 마루야마 동물원 가보기 △홋카이도 명물 징기스칸 맛보기 △모이와 야마에서 삿포로 야경 구경하기 등을 '홋카이도 즐길거리'로 꼽으며 참가자를 모집했다.

최근 일본은 강제노역 배상 판결에 반발해 반도체 등의 핵심 부품·소재 수출을 제한하고,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제외하는 등 노골적인 무역보복에 나서고 있다.

이에 맞서 정부는 강경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민들은 불매운동과 일본 관광 보이콧으로 힘을 싣고 있다. 골프존카운티가 이벤트를 개시한 시점에는 한일 갈등이 수면 위로 부상하기 전이지만 현재 국민 정서를 고려하면 부적절한 이벤트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결국 골프존카운티는 일본 골프여행 상품 판매를 23일 중단하고 홈페이지에서도 이벤트 게시글을 내렸다. 골프존카운티 관계자는 "해당 이벤트는 조기 종료됐다"고 밝혔다. 골프존 측은 계열사인 골프존카운티가 진행해온 이벤트로 자사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골프존은 최근 시스템 오류로 전국 4900여 매장에 2시간 20분가량 서비스 중단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로 인한 가맹점 피해는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골프존은 피해매장에 보상절차를 진행 중이다.


eo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