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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트, 비트코인 선물거래 베타서비스 개시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19-07-23 09:57 송고
백트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백트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미국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백트'가 비트코인 선물거래 베타테스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백트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한 세계 최대 거래소그룹 ICE(Intercontinental Exchange)와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보스턴컨설팅이 모여 만든 암호화폐 거래사이트다.
백트는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늘부터 백트의 비트코인 일간·월간 계약(선물거래) 베타테스트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베타테스트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고 했다. 백트는 베타테스트 기간 중 이용자를 대상으로 백트가 개발한 수탁모델과 트레이딩의 피드백을 수집한다. 정식 서비스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백트 비트코인 선물거래는 미국 거래사이트 ICE퓨처스U.S에서 실시되고 ICE클리어U.S를 통해 청산된다. ICE클리어U.S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받는 클리어링하우스다. 클리어링하우스는 상품거래업무 중에서 위탁증거금의 예탁, 모든 차액계정의 수불 등 청산 업무를 행하는 회사를 말한다.

백트는 올해 초 세계 최초로 '실물인수도' 방식의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실물인수도는 선물포지션을 최종 결제일(만기일)에 거래소가 지정한 가상의 창고를 통해 매도자와 매수자가 실물을 인수도하는 방식이다. 기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선물거래가 만기일에 '현금'으로 정산을 했다면 백트는 현금이 아닌 '비트코인'으로 정산한다.

업계는 백트가 비트코인에 대한 선물거래를 시작하면 시장 참여자가 늘어 거래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관투자자 유입을 견인하면서 암호화폐 관련 제도 정착과 암호화폐 시장 안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필립 넌 영국 '블랙모어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출시는 암호화폐 관련 큰 신호이며 시장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hwa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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