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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화웨이 北 무선망 구축·유지 지원 여부 파악해봐야 할 것"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강민경 기자 | 2019-07-23 02:04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화웨이가 북한의 상업용 무선통신망 구축과 유지를 비밀리에 도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파악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워싱턴포스트(WP)의 북한과 화웨이 관련 보도에 관해 이 같이 밝혔다.
WP는 과거 화웨이에 근무했던 익명의 소식통으로부터 회사 내부 문서를 입수했다면서 화웨이가 중국 국영회사인 판다국제정보기술과 손잡고 최소 8년간 북한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 문서에는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작성된 과거 작업 주문서와 계약서 등이 담겨있다. 여기에는 화웨이가 판다국제정보기술과 긴밀히 협력해 북한에 기지국과 안테나를 제공하는 등 북한 이동통신사인 '고려망'의 네트워크 통합과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관여했다는 내용이 있다고 한다.

화웨이는 성명을 내고 "북한에서 사업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 켈리 화웨이 대변인은 화웨이가 과거 북한과 직·간접적으로 사업을 벌였냐는 WP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WP가 입수한 문서의 진위 여부에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판다국제정보기술의 모회사인 판다그룹 또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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