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정치 >

국방부, 美 호르무즈해협 파병 요청 관측에 "다양한 가능성 주시"

부대변인 "아직 공식 요청은 없어…볼턴, 24일 정경두 장관 면담"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19-07-22 11:53 송고
국방부 전경. 2014.8.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국방부 전경. 2014.8.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국방부는 22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미측으로부터) 군의 파견을 공식적으로 요청받은 사실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측은 지난 19일(현지시간) 국무부에서 한국을 포함한 60여 개국 외교관들에게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 구상에 관한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23일 방한하는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국방부를 방문해 호르무즈 파병을 정식 요청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볼턴 보좌관은 24일 국방부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면담이 예정돼 있다.

노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군사적 지원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 등 양국 간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볼턴 보좌관과 면담에서 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노 부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유지한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다만, 향후 한일 간의 상황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히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장관은 이날 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한다. 정 장관은 현장에서 경계작전에 대한 장관의 지침을 직접 교육할 예정이다.


eggod6112@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