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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관계자들 "금리인하는 하되 0.5%P 까지는 불필요"

불라드 총재 "현 상황에서 공격적 움직임은 불필요"
카플란 총재 "공격적 금리인하는 절제되고 제한적이어야"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9-07-20 18:34 송고 | 2019-07-21 11:03 최종수정
미국 연방준비제도 © AFP=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 © AFP=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이 이달 말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공격적인 금리인하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의회 증언에서 약 10년 만에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그는 글로벌 성장세에 대해 우려와 함께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장기간 도달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 이러한 상황은 완화적 통화 정책을 더욱 강화시킨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서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공격적이고 선제적인 조치 발언 이후 연준이 금리를 0.25% 포인트를 넘어 0.5%포인트(p)인하할 수도 있다는 시장의 기대에 대해서는 연준이 과감한 조치를 취할 준비는 되어 있지 않다고 WSJ는 전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하자고 주장했던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현재의 상황에서 그렇게 공격적인 움직임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지난 16일 한 인터뷰에서 "최근 장기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기 때문에 전술적인 금리인하를 지지할 수는 있지만 그러한 (공격적인 금리 인하) 움직임은 완만하고 절제되고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 연은도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은 20년간의 학문적 연구에 대한 것이었다"며 "곧 있을 FOMC 회의에서의 정책에 대한 발언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연준은 오는 30~31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준은 6월 FOMC에서 17명의 통화정책위원 중 8명이 올해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그중 7명은 올해 말까지 0.5%p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미국의 기준 금리는 2.25~2.5%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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