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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하루 더! KBO 올스타전, 36년만에 순연 개최

우천으로 하루 밀려 21일 열려…1983년 이후 처음
예매 취소분 3000여장 나와, 만원관중 불투명

(창원=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7-20 17:18 송고
한대화 한국야구위원회 위원이 20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2019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우천 순연 됐다고 손짓하고 있다. 경기는 내일로 연기됐다. 2019.7.2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한대화 한국야구위원회 위원이 20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2019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우천 순연 됐다고 손짓하고 있다. 경기는 내일로 연기됐다. 2019.7.2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36년만에 순연 개최된다. 태풍 다나스의 심술 때문이다.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21일로 순연 개최된다.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우천으로 순연돼 열리는 것은 1983년 2차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올스타전은 3경기나 열렸다. 애초 1983년 7월2일로 예정돼 있던 올스타 2차전은 3일로 밀렸다가 끝내 열리지 못했다. 올스타전이 아예 취소된 유일한 기록이다.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퓨처스 올스타전이 예정돼 있던 19일부터 창원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결국 퓨처스 올스타전은 20일 낮 12시로 순연됐다. 이어 20일 오전까지도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퓨처스 올스타전은 열리지 못하게 됐고, 1군 올스타전 역시 21일로 밀렸다.

올스타전이 순연되면서 올스타 선수들과 KBO 및 미디어 관계자들은 하루 더 창원에 머물게 됐다. 퓨처스 올스타 선수들은 허무하게 짐을 싸 돌아갔다. 태풍 다나스의 영향을 '심술'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다.

올스타전 만원관중도 불투명해졌다. 올스타전 총 좌석수는 2만1000석. 당초 1만6000여석이 예매돼 있었지만 이날 우천 취소 여파로 취소표 3000여장이 나왔다.
올스타전이 개최되는 21일 오후 3시까지 온라인 예매가 진행된다. 오후 3시 이후부터는 남은 표에 한해 현장 발권이 진행된다.

2007년부터 7년 연속 매진을 기록했던 올스타전은 광주에서 열린 2014년 매진에 실패했다가 이후 다시 2년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대구서 개최된 2017년 다시 만원관중이 들어차지 않았으나 지난해 울산 경기는 1만1500석이 가득 찼다.

지금껏 치러진 올스타전 45경기 중 만원관중을 이룬 경기는 20경기. 이번 올스타전은 새로 지은 최신식 구장 창원NC파크에서 열리기 때문에 21번째 매진이 기대됐으나 비 때문에 그 가능성이 낮아졌다.

20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경기장에 걸린 올스타전 현수막이 강풍으로 인해 떨어져 휘날리고 있다. 전날 비로 한차례 취소된 퓨처스 올스타전은 이날 내리는 비로 완전히 취소됐으며, 2019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내일로 연기됐다. 2019.7.2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20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경기장에 걸린 올스타전 현수막이 강풍으로 인해 떨어져 휘날리고 있다. 전날 비로 한차례 취소된 퓨처스 올스타전은 이날 내리는 비로 완전히 취소됐으며, 2019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내일로 연기됐다. 2019.7.2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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