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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은 금물? 11승 찬스…류현진, 20일 마이애미전 출격

NL 최약체 마이애미, 팀 홈런 30개 구단 중 꼴찌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7-19 17:41 송고
LA 다저스 류현진. © AFP=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 © AFP=뉴스1

방심은 금물일까. 냉정히 말해 찬스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11승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의 시즌 19번째 선발 등판이자 2번째 11승 도전이다.
한국인 최초 올스타전 선발 등판이라는 역사를 써낸 류현진은 지난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후반기 첫 선을 보였다.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뒤 4-2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불펜방화로 승리가 날아갔다.

이번에는 11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 먼저 류현진이 강세를 보이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경기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 경기에 9차례 등판해 7승 무패 평균자책점 0.85(63⅔이닝 6자책)를 기록했다. 다저스타디움의 류현진은 상대에게 공포 그 자체다.

마이애미의 전력이 약하다는 점도 류현진에게는 호재다. 마이애미는 현재 36승58패로 내셔널리그 최저 승률(0.383)을 기록 중이다. 반대로 다저스는 64승35패로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0.646)을 기록하고 있어 다저스의 우세가 예상된다.
특히 마이애미는 타선이 약하다. 팀 타율이 0.242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4위다. 팀 홈런은 76개로 최하위. 팀 홈런 2위 다저스(167개)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그래도 경계해야 할 타자를 꼽는다면 가렛 쿠퍼다. 쿠퍼는 타율 0.313 11홈런 37타점을 기록 중인 마이애미의 중심타자다. 브라이언 앤더슨은 팀 내 홈런(13개)과 타점(44개)이 가장 많지만 타율이 0.247로 낮다. 주전 중 3할타자는 쿠퍼가 유일하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1.78)에 올라 있는 류현진에게 마이애미 타선은 객관적으로 어렵지 않은 상대다. 류현진의 마이애미전 통산 성적도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79로 좋은 편. 방심할 필요는 없지만, 승리를 향한 기대감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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