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은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제24회 춘사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7.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배우 이정은이 '기생충'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정은은 18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제24회 춘사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받고 "저희 어머니가 춘사영화제 좋은 소식을 들으시고 출세했다고 말씀하셨다. 좋은 기운이 저한테 몰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저는 이곳에 계신 영화 감독님들의 영화를 보면서 자란 세대다. 그런 분들이 제게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는 제가 영화배우가 될 거라 생각을 못했다. 무대에서 활동을 하다가 오디션을 보면 아무래도 영화배우로서 부족한 점이 많아서 기회가 많이 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또 이정은은 "나이 50이 되고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기 시작할 때 사심이 없어지니 이런 좋은 상이 오게 된 것 같다. 더욱 부지런히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큰 욕심 없이 작품 만드는 데 집중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춘사영화제는 춘사 나운규 감독을 기리는 시상식으로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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