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주주의, 100년의 혁명(1919~2019)© 뉴스1

책은 한국 민주주의의 기원이 무엇인지 밝히면서 한국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인지를 추적한다.

공저자들은 3·1 운동으로부터 촛불 혁명까지를 한국 민주주의 100년의 혁명이라는 시각에서 접근한다. 책은 이들이 2018년 초부터 중장기 연구 '한국 민주주의 토대연구'를 진행한 결과물이다.중장기 연구의 최대 성과는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이 일회적 사건에 의해 우발적으로 발전한 것이 아니라 100년간 지속된 실천이 만들어낸 성취의 결과임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한국 민주주의의 바탕을 문화적 기원, 이념적 기원, 장기 혁명의 안목에서 살핀다. 기존의 학계가 해방 이후로 민주주의의 기원을 잡았던 것에 비해 공저자들은  3·1 운동을 한국 민주주의의 원년으로 삼았다.

2부에서는 한국 민주주의 100년사의 대표적 항쟁인 3·1 운동, 4월 혁명, 6월 항쟁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공저자들은 각각의 항쟁을 촛불 혁명을 겪은 현시점의 맥락에서 재해석했다.마지막 3부에서는 1987년 체제 이후 30년 동안의 정치제도와 정당정치, 시민사회의 변화를 다룬다. 공저자들은 한국 민주주의가 1987년 이후에도 다양한 사건, 정책과 제도로 그 내용과 형식을 채우며 역동적인 궤적을 만들어왔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국 민주주의, 100년의 혁명(1919~2019)/ 김동택, 김정인, 서복경, 신진욱, 이관후,이나미,장석준,장숙경,정상호 공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 편집/ 한울아카데미/ 3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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