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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제헌절 71주년 경축식…文의장 국민통합·개헌 강조할 듯

文의장, 경축사 통해 100년 전 임시헌장 정신 언급할 예정
경축식 이후 文의장·대한민국 헌정회 회원 오찬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2019-07-17 05:00 송고 | 2019-07-17 11:49 최종수정
문희상 국회의장이 16일 임시의정원 100주년 기념 제헌절 공동학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국회) © 뉴스1
문희상 국회의장이 16일 임시의정원 100주년 기념 제헌절 공동학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국회) © 뉴스1

국회는 17일 오전 10시 국회 로텐더홀에서 제헌절 경축식을 열어 헌법 제정 의의를 기리고 100년 전 임시의정원이 공포한 임시헌장의 정신을 되새길 예정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경축사를 통해 헌법의 뿌리가 임시헌장에 있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 의장은 16일 임시의정원 100주년 기념 제헌절 공동학술대회에서도 “임시헌장에는 여성인권, 차별철폐, 평등과 자유, 국민의 의무와 선거권, 사형·태형 폐지 등 내용이 들어갔다"며 “국회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이 표방했던 민주적 공화주의와 의회주의의 가치를 계승·구현하는데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하는 국회'를 통한 국민통합을 당부할 예정이다.

평소 문 의장은 싸우더라도 국회에서 싸워야 한다는 ‘의회주의자’로서의 신념을 여러 차례 밝혔다.
이어 개헌의 필요성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회 관계자는 “20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촛불정신은 제왕적 대통령제와 승자독식을 막는 개헌으로 완성돼야 한다는 의장님의 의지를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문 의장의 경축사 후에는 배우 김남길의 헌법 전문 낭독도 이어질 계획이다.

이날 경축식에는 문 의장을 비롯해 이주영·주승용 부의장 등 국회의장단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이인영 원내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나경원 원내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오신환 원내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유성엽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윤소하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참석한다.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역대 국회의장, 대한민국 헌정회 회원 등도 참석한다.

문 의장은 경축식 후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 헌정회 회원들과 첫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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