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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떠나는 청년여성, 남성 보다 많다…고용불안이 원인

인구정책, 인구증가보다는 청년유출 억제에 맞춰야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2019-07-16 16:51 송고
전라북도청사./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일자리와 교육문제로 전북을 떠나는 청년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20~24세 청년여성의 유출이 남성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전북을 떠난 20~24세는 총 5024명으로 남성이 2027명, 여성이 2997명이다.

이는 전체적인 가임여성인구 감소와 맞물려 전북의 저출산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전북의 인구정책은 '인구증가'보다는 일자리와 주거지원 등 '삶의질 제고'를 통한 청년유출 억제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연구원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 통계로 보는 전북여성의 삶' 이슈브리핑을 발간했다.

이슈브리핑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북의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31.2%이며 여성 1인가구는 전체 1인가구의 52.9%로 과반수를 상회하고 있다. 또 전국평균 50.3%보다 높은 수준이다.

연령대별 여성 1인가구 비중은 70~79세가 23.1%로 가장 높고 남성(7.6%)보다 15.5%p, 전국평균 17.1%보다 높다.

따라서 주거안전경제복지 등에 취약한 여성노인 1인가구의 생활안정과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

고용이 불안정한 일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의 여성비율은 30.4%로 남성 19.2%보다 높았고 여성의 월평균 임금은 남성의 60.5%수준에 불과했다.

또 경제활동참가율은 여성 49.6%, 남성 70.7%이며 경력단절여성은 기혼여성 총 인구의 16.0%에 해당됐다.

대표적인 사망원인으로는 악성신생물(암)로 남성이 여성보다 1.6배 많으나 알츠하이머(치매)는 여성이 남성의 3.6배로 나타났다.

전북은 80세 이상의 고령층 여성노인이 남성노인의 2배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노인만성질환과 노인의료비 증가 등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해서는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 정책의 강화가 요구된다.

조경욱 전북연구원 박사는 "이번 '2019 통계로 보는 전북여성의 삶' 이슈브리핑이 전북여성의 현재 위치와 삶의 변화, 남녀의 성별격차 현황 등에 대한 도민과 정책입안자의 이해를 촉진하고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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