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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안전한 서울 만들겠다"…서울경찰, 여성안전TF 강화

'신림동' 관할 관악서, 경찰 인력 확대·안심홈 서비스 지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2019-07-16 15:18 송고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범' .(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1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범' .(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1

서울지방경찰청(청장 이용표)은 16일 최근 신림동 원룸 여성 강간미수사건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라 불거진 것과 관련해 '여성안전 종합치안대책 추진TF'(여성안전TF)의 기능을 확대하는 등 여성 대상 범죄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은 그동안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들 중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 사례들을 분석해 접수·지령 단계와 신고 처리 단계, 후속 처리 단계 등 단계별로 준수해야 할 사항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준수하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여성 1인가구가 밀집한 지역이나 성폭력·가정폭력 범죄가 빈발하는 유흥업소 인근 지역 경찰서에서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당 지역 경찰서에는 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가 설치된다. 특히 최근 강간미수사건이 발생한 신림동 관할 관악경찰서는 1인 여성가구가 많은 지역에 경찰 인력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디지털 비디오창이나 도어벨 등 '안심홈' 서비스를 집중 지원한다.

또 경찰은 여성이 밀집한 장소의 관리자나 각 대학교 여학생회, 통·반장 간담회 등을 통해 여성들이 불안을 느끼는 요소가 무엇인지 듣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경찰은 여성단체 및 여성 대상 범죄 상담소 등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첫 간담회를 오는 8월 초순으로 계획하고 있다.

경찰은 이 같은 대책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여성안전TF의 추진본부장을 기존 부장급에서 차장급으로 끌어올리고, 수사과·112종합상황실·지하철경찰대 등 5개 과를 추가해 12개 과를 참여시켰다.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차장 주재로 회의를 연 여성안전TF는 이후 생활안전과와 여성청소년과가 참여하는 회의를 다시 열고 여성 안전 대책을 검토할 방침이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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