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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1승, '바에즈의 공 5개'로 순식간에 물거품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7-15 11:23 송고 | 2019-07-15 11:56 최종수정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15일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1루 베이스커버에 들어가 주자와 부딪히는 장면. © AFP=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의 11승이 날아갔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페드로 바에즈가 공 5개만 던지고 류현진의 승리 요건을 지워버렸다.

류현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가 4-2으로 앞선 8회말 마운드를 페드로 바에즈에게 넘긴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경기를 지켜봤다. 이대로 다저스가 이길 경우 류현진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11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류현진의 승리가 날아가는 것을 확인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바에즈가 8회말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바에즈는 선두타자 잰더 보가츠에게 3구째 시속 95마일(153㎞)짜리 빠른 공을 통타당해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이어 J.D 마르티네스에게는 2구째 시속 88마일(142㎞)짜리 슬라이더를 공략당했다. 마르티네스의 타구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면서 스코어는 4-4 동점이 됐다.

그렇게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가고 말았다. 동점을 내준 뒤 정신을 차린 바에즈는 이후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과 다저스에게는 허무하기만 한 8회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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