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광주세계수영]쑨양·드레셀 등 세계적 스타들 줄줄이 도착…전운 감도는 경영

(광주=뉴스1) 나연준 기자 | 2019-07-15 09:54 송고
중국의 쑨양. © AFP=News1
중국의 쑨양. © AFP=News1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 출전하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속속 광주로 집결하며 전운이 감돌고 있다.

세계선수권 경영은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선수들은 각자의 스케줄에 맞춰 광주에 도착, 치열한 메달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14일에는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이 광주에 도착, 늦은 오후 선수촌에 입성했다. 쑨양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수영 선수 중 한 명으로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400m 4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쑨양은 2010년대 자유형 400m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특히 세계선수권에서는 2013 바르셀로나, 2015 카잔, 2017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다면 세계선수권 사상 단일 종목 4연패를 달성한 4번째 선수가 된다. 쑨양의 앞서 호주의 그랜트 해켓(자유형 1500m·1998, 2001, 2003, 2005), 미국의 아론 페어졸(배영 200m·2001, 2003, 2005, 2009)과 라이언 록티(200m 개인혼영·2009, 2011, 2013, 2015) 등이 4연패에 성공했다.
쑨양은 자유형 400m 외에도 자유형 200m와 800m에도 출전한다. 당초 1500m에도 출전할 것이 예상됐지만 400m와 2020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자유형 800m에 집중하기 위해 1500m는 불참을 결정했다.

쑨양은 이번 대회에서의 대기록 달성 여부와 관계 없이 도핑 테스트 관련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선 14일 호주 경영대표팀 자코 베르하렌 코치는 호주 매체를 통해 쑨양의 도핑 테스트 회피 행위 등에 대해 중징계를 내리지 않은 국제수영연맹(FINA)을 비판했다.

쑨양은 지난해 9월 경기 외 도핑테스트에 응하지 않고 혈액 샘플이 담긴 유리병을 훼손해 논란이 일었다. FINA는 쑨양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지만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지난 3월 가벼운 징계를 내린 FINA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그러나 CAS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쑨양은 이번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훌리오 마글리오네 FINA 회장은 전날 쑨양의 도핑 문제로 대회 흥행에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상황은 단순하다. 도핑 규정을 따를 것이고 이번 대회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CAS가 9월 내 결과를 발표하는데 그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한국의 수영의 기대주 김서영(25·경북도청, 우리금융그룹)과 임다솔(21·아산시청)은 16일 선수촌에 입촌한다. 세계선수권 경영에서 박태환 이후 첫 메달을 안겨줄 후보로 꼽히는데,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라 기대해 봄 직하다.

2017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 6위에 오르면서 주목 받기 시작한 김서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오하시 유이(일본)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4월과 5월 국제수영연맹(FINA) 챔피언스 경영 1,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 자신감을 얻었다.

배영에서는 임다솔에 관심이 쏠린다. 임다솔은 지난 5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배영 200m에서 2분9초49를 기록하며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어 6월 열린 동아수영대회에서도 배영 100m를 1분00초16으로 통과해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의 카엘렙 드레셀. © AFP=뉴스1
미국의 카엘렙 드레셀. © AFP=뉴스1

한편 차세대 수영황제로 주목 받는 미국의 카엘렙 드레셀과 '수영 여제' 케이티 레데키는 17일 오후 광주에 도착해 대회 준비에 나선다.

드레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는 자유형 50m와 100m, 접영 1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 혼성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 등을 석권하며 무려 7관왕에 올랐다. 이는 역대 단일 세계선수권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마이클 펠프스 2007 멜버른 세계선수권 7관왕)이다.

리우 올림픽 4관왕(자유형 200m·400m·800m, 계영 800m)인 레데키도 이번 대회에서 몇 개의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 받는다. 그는 2017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도 금메달 5개를 따내는 등 세계선수권에서만 금메달 14개를 가져갔다.


yjra@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