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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우하람, 男 다이빙 최고 성적…여자 수구 첫 발걸음

(광주=뉴스1) 나연준 기자 | 2019-07-14 22:42 송고
대한민국 우하람이 14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다이빙 연기를 펼치고 있다. 우하람은 이날 결승에서 총점 406.15점을 기록, 4위에 올랐다. 2019.7.14/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대한민국 우하람이 14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다이빙 연기를 펼치고 있다. 우하람은 이날 결승에서 총점 406.15점을 기록, 4위에 올랐다. 2019.7.14/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세계선수권 사흘째 한국 다이빙의 미래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세계선수권 사상 남자 다이빙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여자 수구 대표팀은 강호 헝가리를 상대로 사상 첫 공식경기를 치르며 역사적인 도전을 시작했다.

우하람은 14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총점 406.15점으로 4위에 올랐다.
우하람의 기록은 한국 남자 다이빙 사상 세계선수권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우하람의 경기력이 메달 획득까지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좋았기에 아쉬움이 남았아.

우하람은 4차 시기까지 마친 시점 전체 선수 중 1위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5차 시기 입수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결국 우하람은 고난이도 기술을 마지막에 배치한 경쟁자들에 밀려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쉽게 메달은 놓쳤지만 우하람은 세계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우하람은 앞으로 3m 스프링보드, 10m 플랫폼,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등에서 메달과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노린다.
송예서 선수가 14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예선 B조 대한민국-헝가리 경기에서 패스를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0대 64로 패배했다. 2019.7.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송예서 선수가 14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예선 B조 대한민국-헝가리 경기에서 패스를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0대 64로 패배했다. 2019.7.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여자 수구 대표팀은 헝가리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0-64로 크게 패했다. 한국팀 경기에 앞서 열린 네덜란드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0-33)을 넘어서는 역대 최다골 차 패배다.

한국은 이번 대회 개최국 자격으로 남녀 수구 출전권을 얻었다. 이에 지난 5월 여자 수구 대표선수들을 선발해서 팀을 꾸렸다. 수구 전문 선수는 없었고 경영 출신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13명의 선수 중에는 고등학생이 9명이고 중학생도 2명이나 있었다.

1차전 결과에서 알 수 있듯, 세계와의 격차는 크다. 승리보다는 '1골'을 넣는 것을 목표로 역사적인 도전을 계속할 계획이다.

다이빙 여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 출전한 조은비(24·인천시청)-문나윤(22·제주도청) 조는 261.12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7월초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이 종목에서 동메달을 합작했던 두 선수는 세계선수권에서도 결승에 오르며 10위라는 값진 성적을 올렸다.

아티스틱 수영 팀 테크니컬 종목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76.4096점을 기록하며 24개 팀 중 17위에 그쳤다. 한국은 상위 12개 팀이 나서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한국팀은 '독수리'를 테마로 한 창작곡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수행 점수 23.3점, 예술 점수 23점, 필수요소 점수 30.1096점을 따냈다.

디펜딩 챔피언 러시아가 압도적인 연기로 96.2253점을 따내 예선 1위에 올랐고, 중국(94.3638점), 우크라이나(93.3313점)가 뒤를 이었다. 결승은 오는 16일 열린다.

오픈워터수영 여자 10km에 출전한 한국의 임다연(26·경상남도체육회)은 2시간7분43초7로 64명 선수 중 53위를 마크했다. 정하은(25·안양시청)은 2시간9분36초8로 55위에 자리했다.

금메달은 1시간54분47초2로 결승선을 통과한 중국의 신신이 차지했다. 은메달은 1시간54분48초2를 기록한 미국의 앤더슨 할리, 동메달은 1시간54분49초9를 찍은 이탈리아의 브루니 레이첼에게 돌아갔다.

한편 중국은 이날 다이빙에서 금메달 2개, 오픈워터 수영에서 금메달 1개를 추가하며 종합 선두 자리를 지켰다. 러시아는 아티스틱 수영 듀엣 테크니컬에서 금메달을 보태 총 2개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메달을 추가하지 못한 한국은 현재까지 동메달 1개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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