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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에이즈 양성 반응 알레산드로와 하루 만에 계약 해지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07-13 17:20 송고
알레산드로. (대전티즌 제공) © 뉴스1
알레산드로. (대전티즌 제공) © 뉴스1

K리그2 대전시티즌이 새 외국인 선수 브라질 출신의 알레산드로 영입을 발표 하루 만에 철회했다.

대전은 13일 "알레산드로의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양성 반응 통보를 받아 계약을 해지했다"며 "알레산드로에 대한 선수 등록이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팬들에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은 전날(12일) 새 외국인 선수로 브라질 1부리그(세리에A) 플루미넨시 출신의 공격수 마테우스 알레산드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새 사령탑 이흥실 감독과 새 출발을 선언한 대전의 첫 외국인 공격수 영입이었기 때문에 구단 안팎으로 관심이 컸다.

대전은 현재 '하나원큐 K리그2 2019' 18라운드까지 12골에 그치는 등 K리그2 10개 팀 중 최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알레산드로를 통해 공격 활로를 찾았지만 생각하지 못한 일로 난관에 부딪혔다.

대전은 전력보강에 차질이 생기자 다시 대체 선수를 물색하게 됐다. 대전 구단의 신뢰에 대한 문제도 제기된다.
앞서 대전은 브라질 1부리그 플루미넨시, 포르탈레자 구단과 국제 교류 협약으로 우수 선수와 유망주 교류를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달 발족한 선수단 운영위원회의 검증을 통해 알레산드로를 영입했지만, 이마저도 이번 계약해지로 오점으로 남게 됐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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