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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첫 출전 새역사' 김지욱·권하림 "둘 다 긴장…아쉬워"

혼성 10m 플랫폼 싱크로, 한국 선수로 첫 출전해 7위

(광주=뉴스1) 나연준 기자 | 2019-07-13 16:02 송고
혼성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에 출전해 7위를 기록한 권하림(왼쪽)과 김지욱.© 뉴스1
혼성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에 출전해 7위를 기록한 권하림(왼쪽)과 김지욱.© 뉴스1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에 한국 선수로 처음 출전한 김지욱(18·울산무거고)과 권하림(20·광주시체육회)이 7위에 올랐다. 출전만으로도 의미 있는 도전이었지만 두 선수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김지욱-권하림 조는 13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혼성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에서 247.20점으로 7위에 올랐다.
남녀 선수가 한 팀을 구성해 진행되는 다이빙 혼성경기는 2015년 카잔 대회부터 도입된 종목. 김지욱과 권하림은 한국 선수로는 이 종목에 최초로 출전하는 새역사를 썼다.

경기를 마친 뒤 권하림은 "조금 더 올라갈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했어도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이다. 둘 다 긴장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다이빙팀의 막내인 두 선수는 이번이 첫 세계선수권 출전이었다.
김지욱은 "전국체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지만 세계선수권은 세계에서 가장 큰 대회다. 많이 긴장됐고 색달랐다"며 "큰 대회다보니 많이 떨리고 긴장해서 실수도 했다"고 말했다.

권하림은 "전국대회를 이곳에서도 해봤지만 세계대회라고 하니 심장이 뛰었다"며 "앞으로 집중해서 연습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권하림은 여자 1m 스프링보드와 혼성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를 끝으로 세계선수권 출전을 모두 마쳤다. 1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는 17위에 그쳐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대회를 모두 마친 권하림은 "후련하기도 하면서 앞으로 기회가 없는 게 아쉽기도 하다"며 "원했던 만큼 결과가 안 나와서 속상하다"고 아쉬워했다.

나아가 "앞으로 지켜볼 경기가 많이 남았다. 경기를 다 보면 느끼는 게 많을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지(21·울산광역시청)와 함께 혼성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김지욱은 "(김)수지 누나 개인 경기가 끝나면 준비할 것"이라며 "누나한테 최대한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남은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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