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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4%p 하락…긍·부정 45%로 '팽팽'(종합)

한국갤럽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 효과 없어져"
민주당 39%·한국당 19%·정의당 8%·바른미래당 6%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2019-07-12 10:44 송고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회동을 마친 후 판문점을 나서고 있다. © 로이터=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4%p 하락한 45%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응답은 지난 주보다 5%p 상승해 국정수행 지지율과 같은 수치인 45%로 드러났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효과가 없어진 것"이라며 "한일 간 갈등 고조도 원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이 모두 40%대인 상태가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긍·부정 평가 이유 중 상위에서 북한 관련 항목 비중이 줄고 외교 비중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에서는 30대가 56%(부정률 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55%(42%), 20대 46%(38%), 50대 45%(50%), 60대 이상 31%(57%) 순이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54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2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외교 잘함'(2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복지 확대'(5%), '전반적으로 잘한다'·'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평화를 위한 노력'(이상 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3%), '서민 위한 노력'·'소통 잘한다'·'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2%)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자 454명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어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외교 문제'(이상 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독단적/일방적/편파적'·'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이상 3%), '최저임금 인상'·'북핵/안보'·'주관과 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2%) 등이 나왔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 정의당 지지층에서 6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비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 26%, 부정 54% 등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한편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9%, 한국당 19%,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 1% 등 순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한국당, 정의당이 각각 1%p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1%p 상승했다.

갤럽은 이번 한국당 지지도와 관련해 "20% 아래는 올해 2월 셋째주 조사 이후 처음"이라며 "5월 2주 25% 기록 후 지지율이 점진적으로 하락해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mi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