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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강지환, 2차 조사 3시간 진행…오늘 영장 신청 결정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9-07-11 08:24 송고
배우 강지환© News1
배우 강지환© News1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배우 강지환(42·본명 조태규)의 2차 조사가 3시간만에 끝난 가운데, 구속 영장 신청 여부가 11일 중 결정될 예정이다.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강지환은 지난 10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성남 분당경찰서 유치장 내 조사실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2차 조사를 받았다.
앞서 강지환은 1차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지만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바. 경찰은 2차 조사에 대해 "아직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지환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이날 오전 중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지환은 지난 9일 밤 10시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스태프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피해 여성은 친구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로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현재 갇혀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고 친구가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광주경찰서는 지난 9일 밤 9시40분께 서울청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강지환의 집으로 출동, 피해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강지환을 긴급체포했다.

이에 이날 강지환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불거진 일에 대해 당사에서도 면밀하게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이번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더불어 배우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했던 부분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지환은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것"이라며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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