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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의심' 아내 감금하고 경찰과 대치 60대 체포

(포천=뉴스1) 이상휼 기자 | 2019-07-09 11:34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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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던 60대 남성이 경찰관과 밤샘 대치 끝에 체포됐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9일 부부싸움을 하다가 자신이 운영하는 술집에 아내를 가둔 혐의(특수감금)로 A씨(60)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8일) 오후 10시30분께 포천시 소흘읍의 술집에서 아내 B씨(50)와 말다툼 벌이던 중 경찰이 출동하자 문을 잠그고 대치했다.

A씨는 문을 잠근 뒤 문 밖에 있던 경찰에게 '들어오면 죽여버리겠다'면서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평소 A씨와 안면이 있는 경찰관 등 지인이 밤새도록 설득하면서 달랜 끝에 A씨는 대치 7시간30분 만인 이날 오전 6시께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와 검거됐다.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아내의 휴대전화에 다른 남자의 사진이 있고, 그 남자로부터 문자메시지도 받는 등 외도가 의심돼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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