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괴물신인' 게레로 주니어, 홈런더비 1R부터 각종 신기록 '쾅' '쾅'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19-07-09 11:00 송고 | 2019-07-09 11:30 최종수정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9일 홈런더비에 출전해 1라운드부터 각종 기록을 작성했다. © AFP=뉴스1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9일 홈런더비에 출전해 1라운드부터 각종 기록을 작성했다. © AFP=뉴스1

20세 '괴물신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가 홈런더비 1라운드부터 각종 신기록을 작성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1라운드서 29개 홈런을 날리며 8명의 참가자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초반 3구만에 2번이나 440피트 이상 타구를 날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이번 홈런더비는 440피트 이상 타구를 2개 이상 날릴 시 30초 추가시간을 얻게 된다. 탄력받은 게레로 주니어는 이어서도 연거푸 좌측 담장을 넘겼다. 4분 시간제한 속 땅볼 타구를 때릴 때가 있었지만 타구를 멀리 띄우면 대부분 홈런을 만들었다. 주어진 시간 동안 24개 홈런을 날린 게레로 주니어는 30초 추가시간 때 5개를 추가하며 29개로 1라운드를 마쳤다.

29홈런을 날린 게레로 주니어는 1라운드 참가 8명 선수 중 시즌 때 가장 적은 홈런(8개)에도 최다홈런으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역대 최연소(20세) 홈런더비 참가자인 게레로 주니어는 역대 메이저리그 홈런 단일라운드 신기록까지 작성하며 괴물신인의 화려한 신고식을 알렸다.    

게레로 주니어와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 맷 채프먼(오클랜드)은 13개에 그치며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부상으로 홈런더비 출전을 포기한 메이저리그 홈런선두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대신 출전한 채프먼은 타구가 번번이 담장 앞쪽에 떨어지고 말았다.
한편 앞서 펼쳐진 첫 대결에서는 작 피더슨(LA 다저스)이 21개 홈런을 날리며 16개에 그친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을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란타)는 코스를 가리지 않고 24개 홈런을 날려 18개에 머문 조시 벨(피츠버그)을 눌렀다. 아쿠나 주니어는 비거리가 부족해 추가시간을 얻지 못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강력한 우승후보 벨을 꺾었다.

유일한 30홈런 이상 참가자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는 간결한 스윙을 바탕으로 1라운드 14개 홈런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홈 클리블랜드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는 13개로 아쉬움을 삼켰다.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준결승은 작 피더슨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와 피트 알론소의 맞대결로 확정됐다.


hhssjj@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