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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윤석열, 온종일 국민 속이고 우롱…사퇴해야"

"후보자 위증을 목도하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불행"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김민석 기자 | 2019-07-09 09:35 송고 | 2019-07-09 09:53 최종수정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19.7.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19.7.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와 관련, "이 정부의 검증부실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윤 후보자는 즉각 사퇴해달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윤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대해 "온종일 국민들이 우롱당한 거짓말 잔치였다"며 "보고서 채택은 커녕, (국민을) 모욕하고 속인 부분에 대해 후보자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후보자는 의원의 질의에 모른채 하다가 거짓 증언이 드러났다"며 "변호사법 위반도 위반이지만, 대한민국 정의와 법질서를 수호해야 할 검찰총장 후보자의 당당한 위증을 목도해야 하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불행"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윤 후보자가 만난 것을 들어 "정치적 중립에 대한 신뢰도를 깨뜨렸다"며 "도덕성의 몰락을 다시 한 번 알게된 청문회였다"고 평가했다.

나 원내대표는 경제원탁토론회와 북한 목선의 강원 삼척항 입항과 관련된 국정조사에 대해 "정부 여당은 현금살포성 가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대로 밀어붙이겠다고 고집하고, 북한 선박 무단입항 사건은 국정조사를 해야 할 차고 넘치는 증거가 있다"며 "여당은 국정조사와 원탁토론회 모두 즉각 받아달라"고 촉구했다.
추경안 심사를 위해 이번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가동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말 면밀하게 제대로 심사하겠다"며 "민생추경이 되도록 생명·안전·뉴딜을 적극 포함시키겠다. 현금살포성 복지예산은 모두 삭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6월 임시국회 뿐만 아니라 정기국회에서 7개 카테고리, 25개 패키지 법안을 중점추진법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5일 여러가지 법안을 발표했지만, 경제활력 제고, 신사업 제고 입법을 추진한다면서 진정성 없는 이벤트였다"며 "경제 폭망 수준의 정책실패, 기업옥죄기에 대해 사과하고 정책을 전환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비판했다.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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