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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진 검찰국장 "내가 형 윤우진에 이남석 변호사 소개…윤석열 무관"

청문회 거짓말 논란 일자 기자단에 공식입장 밝혀
"尹 인터뷰 나를 드러내지 않고 보호하기 위한 것"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2019-07-09 09:02 송고 | 2019-07-09 09:06 최종수정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 © News1 이광호 기자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 © News1 이광호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의혹과 관련해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윤대진 검찰국장이 해명에 나섰다. 윤 검찰국장은 윤 전 세무서장의 친동생이다.

윤 검찰국장은 9일 오전 기자단에게 "이남석 변호사는 내가 중수부 과장할 때 수사팀 직속 부하였다"며 "소개는 내가 한 것이고 윤석열 후보자는 관여한 바가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윤 검찰국장은 이어 "윤 후보자가 주간동아에 그렇게 인터뷰를 했다면 나를 드러내지 않고 보호하기 위해 그런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날 자정을 넘겨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뉴스타파가 공개한 통화 녹취 내용을 공개했다.

녹음파일에서 윤 후보자는 지난 2012년 한 기자와 통화를 하면서 "이남석에게 윤우진 서장을 만나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는 전날 청문회 과정에서 "이 변호사를 소개해준 일이 없다"고 밝힌 발언과 상반된다.
김 의원은 녹취 내용 재생이 끝난 후 "본인 목소리가 맞지 않느냐. 이 변호사를 소개했다고 나온다"라며 "선임되지는 않았지만 소개해줬다고 코치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왜 하루종일 부인한 것인가"라고 압박했다.

이에 윤 후보자는 "당시 여러 기자에게 전화가 왔다. 소개했다는 문자메시지가 있다고 하니 저렇게 말을 하기는 한 모양"이라며 "윤리적으로나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변호사 선임 문제 아닌가. 이 변호사가 선임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 소개라는 것이 제가 변호사를 정해주는 것을 변호사 소개라고 하지 않느냐"라며 "지금 소개해줬다는 전제 자체가 잘못된 것 아닌가. 저도 저 상황이 몇달 지난 상황에서 기자들이 문자메시지가 있다고 해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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