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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게임장 업주에게 단속 정보를 제공한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부장판사 이진석)는 9일 뇌물수수 및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받고 있는 A경사(38)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경사는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불법 게임장 업주에게 단속 정보를 제공하고 대가성 금품 4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사는 2017년부터 올해 초까지 인천지방경찰청 광역풍속단속팀에 소속돼 있으면서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풍속수사팀은 성매매업소 및 불법게임장 단속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부서다. A경사는 이 부서 팀원으로 근무하면서 현장 불시 단속 등 업무를 맡아왔다.검찰은 불법 게임장 업주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다가 A경사에 대한 혐의를 확인해 지난 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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