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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통신, 논평 통해 日 비난…"제 처지도 모르는 정치 난쟁이"

"한반도 정세 좋게 발전될 수록 日 고립 심화되는 것"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2019-07-06 23:10 송고 | 2019-07-06 23:41 최종수정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8일 (현지시간) 도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8일 (현지시간) 도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핵, 납치문제의 해결에 대한 내 생각이 트럼프 대통령을 통해 틀림없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전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북한은 6일 일본이 최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에서 대북제재 이행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 "대세도 모르고 제 처지도 모르는 정치 난쟁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제 몸값을 알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렇게 밝히며 "현 정세와 지역구도에서 일본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으며 지역평화의 훼방꾼이 끼어들 자리는 그 어디에도 없다"면서 "일본은 쓸모없는 대조선(대북) 제재결의의 외로운 파수꾼이라는 제 몸값이나 알고 푼수(분수)에 맞게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신은 G20 회의 직후 성사된 남북미 판문점 회동을 언급하며 "조선반도 정세가 좋게 발전할수록 일본의 고립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는 대세에 아랑곳없이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끈질기게 고집해 온 일본의 미련한 행태가 가져온 응당한 후과"라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 공화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수뇌외교 마당에 감히 끼지 못하고 남들의 손을 빌어 명함만 계속 들먹이는 섬나라의 가긍한 처지는 현실판단 능력이 없고 정치감각도 무딘 일본의 무능을 더욱 각인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일본 언론이 '아베의 외교가 또 모기장 밖에 놓였다'고 비판한 것을 언급하며 "실태가 이러함에도 판문점에서 있은 역사적인 조미수뇌 상봉 직후 일본외상 고노가 '제재를 유지할 방침'이라는 맥빠진 소리를 또 다시 늘어놓은 것을 보면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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