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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청, '한강 자연성 회복' 10년 계획 세운다

수질보전·재해방지 등 물 관리계획 통합…·4일 토론회
주민·전문가 목소리 국가 물 관리 기본계획에 반영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2019-07-04 18:03 송고
한강유역환경청 제공 © News1 김평석 기자
한강유역환경청 제공 © News1 김평석 기자

한강유역환경청이 한강의 수질보전, 수량 확보, 재해방지 등 분야별 물 관리계획을 통합·재편하는 10년 계획을 수립한다.  

이와 관련, 한강청은 4일 오후 서울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 대회의실에서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위한 한강 유역의 자연성 회복’을 주제로 주민, 전문가들과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국가 물 관리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한강 유역 주민,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형수 한국습지학회장, 이삼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명철 SOKN생태보전연구소장 등 전문가 4명이 △한강기수역 하천관리 현안과 하도재생방안 △자연성 회복을 위한 습지 기능 증진방안 △한강 수생태계 현황 및 자연성 증진방향 등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장석환 대진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남상기 한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전만식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창희 한국물환경학회장, 김은령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처장 등 전문가, 시민단체, 유역 주민들이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에서는 산업화로 하천 본연의 모습이 상당 부분 훼손된 한강을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보전하기 위한 자연성 회복과 한강 유역의 사회·경제·개발의 조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최종원 한강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강유역환경청 제공) © News1 김평석 기자
최종원 한강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강유역환경청 제공) © News1 김평석 기자

국가 물 관리 기본계획은 지난 6월 13일 시행된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물 관리가 일원화 된 이후 처음으로 수립되는 물 관리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이 계획은 통합 물 관리의 관점에서 종전의 수질보전, 수량 확보, 재해방지 등 분야별 물 관리계획을 통합·재편하는 것이다.

관계부처 실무협의회, 전문가 자문단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계획안을 마련하고, 국가물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확정된다.

이를 위해 한강청은 물 관리 정책 목표를 설정하고 물 환경, 물 이용, 재해예방 및 지하수 관리 등 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전략과 과제를 각 분야별로 도출하기로 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농어촌공사 등 국내 물 관리 기관도 공동연구진을 꾸려 지난 5월부터 관련 연구에 들어갔다.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은 “물 관리 일원화 이후 처음 수립되는 국가 물 관리 기본계획은 향후 10년간의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중요계획”이라며 “한강의 자연성 회복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 지속가능한 강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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